잠깐 야외에서 놀았을 뿐인데 볼과 어깨가 새빨갛게 달아오르면 걱정이 됩니다. 아이의 피부는 자외선에 민감한 편이라 일상적인 차단 습관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생길까요
햇빛 속 자외선(UV)이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면 몸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붉어지고 따가워지는데, 이것이 일광화상입니다. CDC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때가 한낮이며, 지역의 자외선 지수가 3 이상일 때 피부를 보호하라고 안내합니다. 아이 피부는 어른보다 얇아 손상을 받기 쉽고, 어릴 때의 일광화상이 쌓이면 나중에 피부암 위험과 관련된다고 설명됩니다. 피부가 하얗고 주근깨가 많거나 머리색이 밝은 아이는 더 쉽게 붉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외선은 구름이 낀 날과 물가, 모래 위에서도 반사되어 도달합니다.
연령별로 어떻게 다를까요
AAP의 HealthyChildren.org는 6개월 미만 아기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나무나 우산, 유모차 차양 아래 그늘에 두며, 가벼운 긴소매와 긴바지, 목까지 가리는 챙 모자를 입히도록 안내합니다. 그늘과 옷을 쓸 수 없을 때는 얼굴이나 손등처럼 좁은 부위에 SPF 15 이상 제품을 소량 바를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CDC는 생후 6개월 이하 아기에게는 선크림을 권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므로, 두 기관 모두 선크림은 마지막 수단으로 보고 그늘과 옷을 우선합니다. 6개월 이후에는 선크림을 일상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때도 옷과 모자, 그늘이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법
CDC는 UVA와 UVB를 모두 막는 광범위 차단제로 SPF 15 이상을 야외에 나가기 전에 바르도록 안내하며, 수영하거나 땀을 흘리거나 수건으로 닦은 뒤에는 다시 바르도록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선크림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나가기 약 30분 전에 바르면 좋습니다. 옷은 촘촘하게 짠 직물이 좋고 어두운 색이 자외선을 더 막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자는 얼굴, 귀, 목 뒤까지 그늘을 만드는 챙이 넓은 것이 낫습니다. 야구모자는 귀와 목이 드러나므로 이 부위에는 옷이나 선크림을 더합니다. 자외선을 막는 선글라스도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낮에는 실내 활동이나 그늘 놀이를 계획해보세요. 이미 붉어졌다면 시원한 물수건을 대어 식혀주고 충분히 수분을 먹이세요.
부모들이 흔히 하는 오해
첫째, 흐린 날에는 자외선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구름이 있어도 자외선은 상당 부분 통과합니다. 둘째, 선크림만 바르면 오래 놀아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CDC는 선크림이 옷과 모자 같은 다른 방법과 함께 쓸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셋째, 한 번 바르면 하루 종일 간다는 오해입니다. 물이나 땀에 지워지므로 덧발라야 합니다. 넷째, 피부가 갈색으로 타야 건강하다는 생각입니다. 태닝도 피부 손상의 신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섯째, 6개월 미만 아기도 선크림만 바르면 바깥에서 오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기는 그늘과 옷이 우선입니다.
이런 증상이면 즉시 병원·응급실로
일광화상이 넓은 부위에 물집이 크게 잡히거나, 심한 통증과 함께 오한·고열·구토·어지러움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늘어져 깨우기 어렵거나, 입이 마르고 울어도 눈물이 없으며 8시간 이상 소변이 없다면 탈수나 열사병이 의심되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 돌(생후 12개월) 전 아기가 햇빛에 붉어졌다면 바로 소아청소년과에 연락하세요. 응급이 아니더라도 붉은 기가 며칠 지나도 가라앉지 않거나 진물이 나면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럴 땐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이 정보는 미국 기관 자료 기준이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라면 현지 소아과와 상담하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이 정보는 진단 도구가 아니며 전문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