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보는 대한민국 기준이며, 다른 국가에 거주한다면 현지 소아청소년과와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왜 생기는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성장통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몇 가지 가설이 있는데, 낮 동안 뛰고 오르고 달리는 격한 신체 활동으로 인한 근육의 피로와 미세한 과사용이 저녁이 되어서야 통증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 가장 널리 인용됩니다. 미국소아과학회 산하 Nemours KidsHealth도 통증이 뼈의 성장 부위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사춘기 급성장기에도 통증이 더 심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성장”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이 밖에 아이마다 통증을 느끼는 역치가 다르다는 가설, 성장기 뼈의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활동량과 맞물려 과사용 증후군에 취약해진다는 가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령별·시기별 양상

성장통은 대체로 만 3-12세 사이에 나타나며,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이 연령대 어린이의 상당수가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만 3-5세와 만 8-12세, 두 시기에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여러 소아병원 자료들이 공통적으로 설명합니다. 통증은 며칠에서 몇 주 간격을 두고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수 있으며, 몇 달간 증상이 없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법

통증이 있는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거나 따뜻한 찜질팩을 대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온욕도 통증 완화에 보탬이 된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을 매일 스트레칭해주면 성장통 발생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 통증이 없는 날에도 꾸준한 스트레칭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아이 몸무게에 맞는 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런 진통제는 사용 전 제품 라벨의 용법·용량을 확인하거나 약사·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성장통이 있는 아이라도 낮 동안의 신체 활동을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오해

아이가 밤마다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무조건 큰 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다수는 양쪽 다리에 나타나고 낮에는 멀쩡하며 관절이 아닌 근육 부위가 아픈 전형적인 성장통 패턴을 보입니다. 반대로 통증을 그냥 크는 과정이라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한쪽 다리에만 국한된 통증, 절뚝거림, 관절이 부어오르거나 뻘겋게 되는 증상, 누르면 유난히 아픈 국소 압통이 있다면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어, 이런 신호가 있는데도 “그냥 크는 아픔”으로 넘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장통이 뼈가 자라는 속도 자체 때문에 생긴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통증은 성장 부위 자체보다는 낮 동안의 활동으로 인한 근육 피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면 병원 진료를 고려해보세요

통증이 한쪽 다리에만 반복되거나, 관절 자체가 부어오르거나 붉어지거나 열감이 있거나, 낮에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아침에 통증이 더 심하거나 운동 후 오히려 통증이 나아지는 경우는 성장통과 반대되는 패턴이므로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걷지 않으려 하거나 절뚝거리는 모습, 발열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다리에 뚜렷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도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최근까지 잘 걷던 아이가 다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걷기를 거부하거나 안아달라고만 한다면, 서울아산병원 자료가 감별 대상으로 언급하는 급성화농성관절염이나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드물게는 백혈병 같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미루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과 함께 다리 통증이 심하거나, 다리를 전혀 짚지 못할 정도로 아파하거나, 갑자기 몸이 축 늘어지고 창백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이 정보는 진단 도구가 아니며 전문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