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를 마치자마자 아기 몸이 들썩이며 딸꾹질이 시작되면 아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영아의 딸꾹질은 흔하고 대부분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먼저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왜 생기는지

딸꾹질은 숨쉬기를 돕는 가로막(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하고, 이어서 성대 사이가 닫히면서 소리가 나는 현상입니다. 영아에게는 수유가 대표적인 계기로 거론됩니다. 젖이나 분유를 먹는 동안 공기를 함께 삼키거나 위가 빨리 차오르면 가로막이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는 신경계가 성숙하는 중이어서 어른보다 딸꾹질이 더 잦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수유 직후 자주 나타나는 정도라면 대부분 흔한 현상으로 안내됩니다.

연령별·시기별로 어떻게 다른지

신생아기에 가장 자주 눈에 띄고, 자라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자료에서는 돌 무렵까지 대부분 잦아든다고 설명하지만, 시기는 아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루 몇 번씩 나와도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 평소처럼 기분이 좋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돌이 지난 뒤에도 매일 오래 이어지고 아기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함께 보이면 의료진과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법

수유 중간과 끝에 트림을 시켜 공기를 빼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먹이는 동안 아기 머리를 가슴보다 높게 받쳐 주고, 젖병은 젖꼭지 안에 분유가 가득 차 공기가 덜 들어가는 각도로 기울여 주세요. 아기가 너무 배고파 울며 급하게 먹지 않도록 보채기 시작할 때 조금 일찍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딸꾹질이 시작되면 억지로 멈추려 하기보다 수유를 잠시 멈추고 안아서 등을 토닥이며 지켜봅니다. 보통 몇 분 안에 저절로 멎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 직후 아기를 눕히기보다 10-20분 정도 세워 안아 주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오해

첫째, 놀라게 하거나 혀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딸꾹질을 멈추려는 것입니다. 영아에게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딸꾹질을 하는 아기가 숨쉬기 힘들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아기는 딸꾹질 중에도 편안하게 숨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셋째, 모든 딸꾹질을 역류나 병과 연결 짓는 것입니다. 잘 먹고 몸무게가 잘 늘고 있다면 대개 흔한 현상으로 봅니다. 넷째, 딸꾹질 때문에 수유를 중단하거나 양을 지나치게 줄이는 것입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

딸꾹질이 매우 오래(자료에 따라 몇 시간에서 48시간 이상) 이어지거나, 수유를 방해하고 자주 토하거나,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먹일 때마다 심하게 울며 보채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 보세요. 딸꾹질과 함께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입술과 얼굴이 파래지거나, 늘어져 깨워도 반응이 둔하거나, 초록색이나 피가 섞인 구토를 한다면 즉시 병원 또는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이 정보는 미국 등 해외 의료기관 자료 기준이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라면 현지 소아과와 상담하세요. 이 정보는 진단 도구가 아니며 전문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