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쪽 또는 양쪽 볼과 턱 아래가 부어오르고 씹을 때 아파하며 열이 난다면,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이후 흔하지 않은 병이 되었지만,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다시 퍼지기도 합니다.
왜 생기는지
볼거리는 이하선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귀 아래의 침샘(이하선)이 붓고 아픈 질환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나오는 침방울, 침이 묻은 물건을 통해 퍼질 수 있습니다. CDC는 침샘 부기가 시작되기 약 2일 전부터 시작 후 5일까지를 전염 가능한 시기로 설명합니다. 부기가 생기기 전에 미열, 근육통, 식욕 저하, 두통 같은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는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연령별·시기별로 어떻게 다른지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주로 4-6세와 13-18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접종 전 영아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잠복기는 대체로 2-3주이며, 네덜란드 유행 보고에서는 15-24일(중앙값 19일)로 보고되었습니다. 침샘 부기는 보통 며칠에 걸쳐 커졌다가 1주 안팎으로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염자의 일부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기도 합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합병증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법
특효약은 없고 증상을 덜어 주는 보존적 관리가 중심입니다. 아이가 편안하도록 쉬게 하고, 해열진통제는 몸무게와 월령에 맞는 용량을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한 뒤 사용합니다. 부은 부위에 따뜻한 찜질이나 차가운 찜질 중 아이가 편해하는 쪽을 대 볼 수 있습니다. 씹을 때 아프므로 죽, 으깬 감자, 요거트처럼 씹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을 줄 수 있습니다. 격리 기간에 대해 CDC는 이하선 부기가 시작된 날로부터 5일 동안 집에서 쉬도록 권고하며, 이는 예전 9일 기준에서 바뀐 것입니다. 금천구보건소 안내도 증상 발생 후 5일까지 격리한다고 설명합니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오해
첫째, 접종을 했으니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CDC 자료는 MMR 2회 접종의 예방 효과를 약 88%로 설명하며, 접종자도 드물게 걸릴 수 있지만 합병증 위험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볼이 부으면 모두 볼거리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세균성 침샘염, 림프절염, 치아 감염에서도 얼굴이 부을 수 있어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한쪽만 부으면 볼거리가 아니라고 여기는 경우입니다. 한쪽에서 시작해 며칠 뒤 반대쪽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
볼거리가 의심되면 다른 아이에게 퍼지지 않도록 먼저 전화로 소아청소년과에 알리고 진료를 받으세요. 합병증으로 고환염, 뇌수막염, 췌장염, 청력 저하가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두통과 목 뻣뻣함, 반복되는 구토, 처짐, 경련이 있으면 즉시 병원 또는 응급실로 가세요. 심한 복통, 고환이 붓고 아픈 경우,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부기가 점점 커지며 숨쉬기나 삼키기가 힘들어도 응급실이 필요합니다. 접종은 12-15개월, 4-6세 두 번이 한국의 표준 일정으로 안내됩니다. 이 정보는 한국 기준이며, 다른 국가라면 현지 소아과와 상담하세요. 이 정보는 진단 도구가 아니며 전문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