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톱 옆이 어느 날 벌겋게 부풀고 만지면 아프다고 하면 부모는 당황하기 쉽습니다. 이런 상태는 손톱 주변 피부에 생기는 염증인 조갑주위염일 수 있으며, 초기에는 집에서 관리해볼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 정도에 따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왜 생기는지

조갑주위염은 손톱 주변 피부, 큐티클, 손톱 옆 주름이 손상되면서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생기는 염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서는 손톱 주변 거스러미를 잡아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또는 저절로 뜯겨 나간 틈이 대표적인 통로로 설명됩니다. 세균이 가장 흔하지만 헤르페스 같은 바이러스나 칸디다 같은 진균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손톱 주변이 붉게 부풀고 열감이 느껴지며, 심하면 누런 고름이 찬 작은 농포가 생깁니다.

연령별·시기별 양상

손톱을 자주 물어뜯거나 거스러미를 뜯는 시기의 아이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손톱 옆이 살짝 붉고 만지면 아픈 정도이지만, 며칠 사이에 부기가 커지고 고름이 고이면 농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며 재발하는 경우에는 진균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있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법

고름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에는 따뜻한 물에 손가락을 담그는 방법이 기본입니다. 자료마다 차이는 있으나 10-20분씩 하루 2-4회 정도 담그도록 안내하며, 아이가 견딜 수 있는 온도인지 부모가 먼저 확인해야 화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담근 뒤에는 물기를 잘 닦고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르는 방법이 소개되기도 하는데, 연고는 소아청소년과나 약사와 상의해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름을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는 것은 감염을 넓힐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거스러미를 손이나 이로 뜯지 말고 작은 가위나 손톱깎이로 정리하고,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오해

붓고 아픈 부위를 짜면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염증을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담그면 바로 낫는다고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초기 염증이 저절로 가라앉는 데에는 보통 며칠이 걸립니다. 또 손톱 옆이 붉기만 하면 모두 곰팡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급성 염증은 세균이 흔한 원인이라 항진균제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면 병원 진료를 고려해보세요

Nemours 자료는 통증, 부기, 열감, 붉은 기가 오히려 심해지거나, 붉은 줄이 손가락에서 위로 뻗어 나가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농양이 있으면 의사가 배농을 하거나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고, 진균이 원인이면 항진균제를 쓰기도 합니다. 손톱 주변이 심하게 붓고 열이 나거나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려워하면 즉시 병원을 찾고, 붉은 줄이 빠르게 퍼지거나 아이가 늘어지면 응급실 진료를 고려하세요. 이 정보는 대한민국 기준의 일반적인 안내이며, 다른 국가라면 현지 소아과와 상담하세요. 이 정보는 진단 도구가 아니며 전문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