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눈꺼풀에 붉게 부은 덩어리가 생기면 다래끼인지, 오래 가는 멍울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두 가지는 비슷해 보여도 원인과 경과가 조금 달라, 구분해두면 집에서 대처하기가 쉬워집니다.

왜 생기는지

Nationwide Children’s Hospital은 다래끼(맥립종)를 속눈썹 뿌리 쪽이나 눈꺼풀 안쪽에 생기는 작고 붉고 아픈 덩어리로 설명하며, 대부분 세균 감염 때문이라고 소개합니다. 반면 콩다래끼(산립종)는 눈꺼풀의 작은 기름샘이 막혀서 부어오른 것으로, 감염된 속눈썹 뿌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콩다래끼는 대개 통증이 적고 단단한 멍울처럼 만져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손이 깨끗하지 않을 때, 눈꺼풀 가장자리에 염증이 있을 때 쉽게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별·시기별 양상

다래끼는 갑자기 붉고 아프게 시작해 며칠 안에 고름이 잡히고 저절로 터지며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콩다래끼는 처음엔 다래끼처럼 붓고 아프다가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단단한 멍울이 몇 주에서 몇 달간 남을 수 있습니다. 학령기 아이에게 흔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든 생길 수 있고, 한 번 생긴 아이는 다시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눈꺼풀 가장자리 염증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아이에게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법

대부분의 자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따뜻한 찜질입니다.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짠 뒤 감은 눈 위에 10-15분 정도 올려두고, 하루 3-5회 반복하는 방법이 소개됩니다.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여야 하며, 식으면 다시 데워 사용합니다. 찜질은 막힌 기름샘을 풀고 고름이 배출되도록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눈꺼풀 가장자리를 순한 아기용 샴푸를 푼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눈꺼풀 청결 관리도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짜거나 비비지 않도록 손을 깨끗이 씻고 손톱을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오해

눈꺼풀 덩어리를 바늘로 터뜨리거나 짜내려는 경우가 있지만, 감염이 퍼지고 흉터가 남을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다래끼는 눈을 맞대거나 같이 놀면 옮는다고 걱정하는 부모가 있는데, 일반적인 다래끼는 사람 사이에 옮기는 질환으로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콩다래끼가 몇 주째 남아 있다고 해서 꼭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며, 찜질을 꾸준히 하면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안약이나 연고를 의사 확인 없이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면 병원 진료를 고려해보세요

몇 주 동안 따뜻한 찜질을 꾸준히 해도 줄지 않거나, 점점 커져 시야를 가리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안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필요하면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하거나 작게 절개해 내용물을 빼내는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눈꺼풀의 붓기와 붉은 기운이 뺨이나 눈 주변까지 퍼지고 열이 나거나, 눈을 움직일 때 아파하거나, 눈이 튀어나와 보이고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에는 심한 감염일 수 있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거나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정보는 진단 도구가 아니며 전문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